10bb 이하 숏스택 운영 (2) — ICM이 붙으면 무엇이 달라지나
포커웨이브 · 참고: GTO Wizard Blog

한 줄 요약: 버블에서는 짧을수록 더 타이트하게, 파이널 테이블에서는 짧을수록 더 넓게 친다. 같은 8bb라도 대회 단계에 따라 정답이 뒤집힌다.
1. 칩 EV와 ICM의 차이
1편에서는 칩만 따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토너먼트에서 칩의 가치는 상금으로 바뀝니다. 탈락하면 남은 상금 기회를 모두 잃고, 칩을 두 배로 불려도 상금이 두 배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 비대칭을 계산하는 모델이 ICM(Independent Chip Model)입니다.
ICM에서 핵심 개념은 리스크 프리미엄입니다. 칩 EV 기준으로 필요한 에퀴티에 "탈락 위험의 대가"로 얼마를 더 얹어야 하는지를 뜻합니다. 리스크 프리미엄이 클수록 올인과 콜이 더 강한 핸드로 좁아집니다.
2. 이론: 숫자로 보는 ICM의 영향
GTO Wizard 블로그의 분석에서는 8bb 스택의 올인 빈도가 칩 EV 기준 약 30%에서 버블 ICM 기준 약 12%로 크게 줄었습니다. 버블의 숏스택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15~19% 수준이라, 콜하려면 대략 65% 안팎의 에퀴티가 필요해집니다.

단계 | 누가 가장 압박받나 | 숏스택의 방향 |
|---|---|---|
버블 | 숏스택(탈락 직전) | 짧을수록 더 타이트하게 — 민캐시 확보가 우선 |
파이널 테이블 | 미들 스택(이미 상금이 걸려 있고 순위 점프를 잃기 싫음) | 짧을수록 더 넓게 — 더블업해야 순위가 오름 |
버블에서는 4bb가 8bb보다 더 타이트해야 하고, 파이널 테이블에서는 반대로 4bb가 8bb보다 더 넓게 플레이합니다.
3. 실전 풀 경향: 국내 대회의 버블과 파이널
버블에서 숏스택이 너무 넓게 콜한다: "어차피 짧으니까"라며 콜했다가 민캐시 직전에 탈락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큰 스택이 버블을 활용하지 못한다: 칩리더가 버블에서 오히려 몸을 사려 스틸 기회를 놓칩니다.
파이널 테이블의 미들 스택이 너무 넓게 콜한다: 페이 점프를 생각하지 않고 칩 EV 기준으로 콜합니다.
4. 익스플로잇 정리
내 상황 | 조정 |
|---|---|
버블의 숏스택 | 콜 레인지를 크게 좁히고, 폴드 에퀴티가 있는 올인만 고른다 |
버블의 칩리더 | 숏·미들 스택이 콜을 못 하니 스틸과 올인 압박을 늘린다 |
파이널 테이블의 숏스택 | 칩리더의 오픈에 대한 리스틸 올인을 넓힌다 |
파이널 테이블의 미들 스택 | 다른 숏스택이 먼저 탈락할 수 있으니 무리한 콜을 피한다 |
5. 예시 핸드로 보는 라인
예시 핸드 ① — 버블의 4bb
남은 인원이 민캐시까지 1명, BB 앤티
UTG(Hero) 유효스택 4bb, 다른 테이블에도 2~3bb 스택이 여럿 있음
Hero Q♣9♦, 뒤에 칩리더가 BB
칩 EV 기준이면 4bb에서 Q9o는 올인할 만한 핸드입니다. 하지만 버블에서 이 스택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매우 높고, 다른 테이블의 더 짧은 스택이 먼저 탈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칩리더는 넓게 콜할 수 있으니 폴드 에퀴티도 낮습니다. 폴드가 기본입니다.
예시 핸드 ② — 파이널 테이블의 5bb
파이널 테이블 7명, 페이 점프가 큰 구조
BTN(칩리더, 60bb) 2bb 오픈, SB 폴드
BB(Hero) 유효스택 5bb, Hero K♠6♠
버블과 달리 파이널 테이블의 숏스택은 더블업했을 때 순위 상승 가치가 큽니다. 칩리더의 넓은 오픈 레인지 상대로 K6s는 에퀴티가 충분하고, Hero는 이미 BB를 넣었습니다. 올인 리스틸이 좋은 선택입니다. 같은 핸드라도 버블이었다면 훨씬 신중했어야 합니다.
핵심 정리
ICM의 리스크 프리미엄 때문에 올인·콜 레인지는 칩 EV보다 좁아진다.
버블에서는 짧을수록 타이트하게, 파이널 테이블에서는 짧을수록 넓게 플레이한다.
파이널 테이블에서 가장 압박받는 건 숏스택이 아니라 미들 스택이다.
참고 자료
GTO Wizard Blog, Barry Carter — Playing Under 10bb – Part 2: ICM